이틀 동안 메이블은 여섯 살 반짜리 아이가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즉 유리창 너머로 밖을 살폈다. 그녀는 의자를 창가로 끌어다 놓고, 배낭 안쪽 냄새가 나는 제이미의 낡은 쌍안경으로 밖을 지켜보았다. 히긴스 씨는 매일 저녁 식사 후 밖으로 나와 어둠이 내릴 때까지 일을 했다. 마당을 가로질러 무거운 무언가가 든 자루들을 나르며, 흙 속의 돌에 삽이 부딪혀 딸깍거리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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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뭘 보고 있는 거야?” 제이미가 물었지만, 진짜로 묻는 건 아니었고 그저 그녀의 문 앞을 지나갈 뿐이었다. “사건을 조사 중이야,” 메이블은 쌍안경을 내려놓지 않은 채 말했다. 제이미는 코웃음을 치고 계속 걸어갔는데, 메이블은 그가 자신의 뛰어난 수사 능력을 부러워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 그녀는 결심을 굳혔다. 창문 너머로 지켜보는 건 초보자들이나 하는 짓이었다. 비스킷 형사는 욕조 안에 앉아서 단 한 건의 사건도 해결한 적이 없었다. 진짜 형사라면 밖으로 나가 무릎에 흙을 묻히며, 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가야 했다. 설령 모두가 잠든 뒤, 삐걱거리는 뒷문을 몰래 빠져나가야 한다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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