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는 놀라울 정도로 넓고 구조적으로 튼튼했으며, 마른 강흙으로 단단히 밀봉되어 있었다. 브라이언은 손전등으로 공간 전체를 비췄다. 한쪽 벽을 따라 나뭇가지 뭉치로 만든 잠자리 대가 놓여 있었고, 그 위에는 양모 담요가 덮여 있었다. 구석에는 조잡하게 만든 임시 작업대가 놓여 있었다. 이곳에서는 검은 연기가 풍기는 날카롭고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를 듯했다. 차가운 돌 대야 옆에서, 브라이언의 손전등 불빛이 사냥용 칼의 반짝임을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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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걸음 더 다가섰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칼날에는 두껍고 끈적거리는 짙은 액체가 듬뿍 묻어 있었는데, 손전등 불빛 아래에서는 검은색으로 보였다. 그 액체는 아래쪽 나무 바닥에 불길하게 고여 있었다.
테이블에서 물러나던 브라이언의 부츠가 잠자리 플랫폼 아래에 있는 무언가 금속성 물체에 부딪혔다. 그는 무릎을 꿇고 작고 녹슨 양철 상자를 꺼냈다. 뚜껑을 살짝 들어 올리자, 안에는 접힌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실종자 수배 전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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