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관리원이 숲속에서 거대한 둥지를 발견하고, 그 안을 들여다보니…

브라이언은 길 끝자락에 트럭을 세우고, 배낭과 고성능 손전등을 챙긴 뒤 숲속으로 들어섰다.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엔진 소리는 이미 멀리 사라진 지 오래였고, 그 자리를 짓누르는 듯한 고요함이 대신했다. 오래된 원시림의 나무들이 그의 머리 위로 우뚝 솟아 있었고, 거대한 수관들이 지는 오후 햇살을 순식간에 가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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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1마일 정도 깊숙이 들어섰을 무렵, 숲에는 어스름이 내려앉아 숲을 짙은 회색과 검은색의 미로로 바꿔 놓았다. 차가운 공기에는 습기가 무겁게 감돌았고, 젖은 흙과 썩어가는 소나무 냄새가 났다. 그가 섹터 4의 계곡 깊숙이 들어갈수록, 휴대용 무전기는 길게 삐삐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곧 완전히 침묵에 빠졌다. 이곳에서는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브라이언은 손전등 스위치를 켰다. 빛줄기가 내려앉는 어둠을 가르고 들어왔다. 그는 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를 맡고 잠시 멈춰 섰다. 그건 단순히 나무 재 냄새만이 아니었다. 매끄럽고 무거운 화학 냄새였는데, 날카롭고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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