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장 일꾼이 한밤중에 사장님이 무언가를 끌고 가는 것을 목격했지만, 그 후 그가 취한 행동 때문에 911에 신고하게 되었다.

어두운 오두막에 앉아 있던 엘리는 레이먼드가 삽과 그 불길한 가방을 들고 울창한 숲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 무거운 검은 비닐봉지 안에 무엇이 들어 있든, 레이먼드는 그것을 세상에서 숨기려고 애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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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떨리는 가운데, 엘리는 휴대폰을 꺼내 카운티 보안관실에 전화를 걸었다. “보안관실입니다. 어떤 긴급 상황입니까?” 지친 듯한 교신원이 대답했다. “제 이름은 엘리입니다. 9번 국도 근처 밀러 농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엘리가 다급하게 속삭였다. “제 상사가… 방금 삽으로 무거운 시신 운반용 가방을 숲속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당장 순찰차를 이곳으로 보내 주셔야 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길고 무거운 침묵이 흐른 뒤, 부보안관이 비웃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레이먼드 밀러라고? 레이먼드에 대해 그런 신고를 하다니, 녀석아, 참 배짱이 대단하군. “단순한 직감만으로는 부족해.” “정말이에요, 뭔가 이상해요!” 엘리가 애원했다. 부관장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볼게. 조금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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