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장 일꾼이 한밤중에 사장님이 무언가를 끌고 가는 것을 목격했지만, 그 후 그가 취한 행동 때문에 911에 신고하게 되었다.

엘리는 그날 저녁 남은 시간을 농장 가장자리에 있는 자신의 작은 거처에서 보냈는데, 속이 찜찜한 기분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레이먼드는 농장의 도구 창고를 잠가 놓았는데, 이는 그가 이 농장을 운영해 온 지 2년 동안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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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무렵, 엘리는 침대에 누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창밖에서 자갈이 바스락거리는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그는 조용히 몸을 일으켜 먼지 쌓인 블라인드 사이로 밖을 살폈다. 창백한 달빛 아래, 레이먼드는 잠겨 있는 창고에서 거대하고 무거운 검은색 시체 운반용 자루를 끌어내고 있었다. 늙은 농부는 엄청난 무게에 신음하며, 그 수상한 자루를 어두운 숲 가장자리의 나무 줄기 쪽으로 끌고 갔다. 그는 다른 손에는 무거운 참호용 삽을 들고 있었다.

엘리는 배 속이 차갑게 뭉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까 레이먼드의 얼굴에 스친 겁에 질린 표정, 그 수수께끼 같은 전화, 그리고 한밤중에 나타난 커다란 가방까지? 엘리의 머릿속에는 끔찍한 가능성들이 쉴 새 없이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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