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전, 엘레네는 바위 턱 아래에 좁은 틈을 발견하고 메이슨에게 좀 더 가까이서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카메라를 그 아래로 넣을 수 있어?” 그녀가 물었다. 메이슨은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더 가까이 찍는 건 가능하지만, 그 아래로 넣는 건 어려울 것 같아.” 엘레네는 다시 한 번 그를 재촉했다. “뒷면이 보일 정도만.” 해군 무인 탐사선을 잠재적인 고고학적 목표물로 향하게 지휘하는 것은 그녀에게 첫 임무였고, 카메라를 통해 거리를 가늠하는 일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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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불어온 횡류가 밧줄을 옆으로 밀어냈다. 경보음이 울렸다. 엘레네는 굵은 케이블이 두 바위 사이의 좁은 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메이슨은 즉시 대응했다. 그는 후진하지 않았다. 대신 차량을 돌리고 밧줄을 느슨하게 풀어서, 물살이 밧줄을 그 틈에서 빼내도록 내버려 두었다. 몇 초 동안 엘레나는 숨을 죽인 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케이블이 물 위로 떠오르며 빠져나왔다.
“아슬아슬했네요,” 그녀가 말했었다. 메이슨이 그녀를 흘끗 쳐다보았다. “당신이 보고 싶은 게 뭔지 말해줘. 거기까지 갈 수 있을지는 내가 결정할게.” 이제 다시 현재로 돌아와, 엘레네는 그 말을 떠올렸다. 메이슨이 앞쪽의 어두운 반사점을 바라보았다. “얼마나 가까이 가야 할까요?” 그녀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가까이 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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