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는 밤새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고, 머릿속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어머니에 대한 모든 기억이 뒤틀린 영화처럼 머릿속에서 되풀이되었다. 그는 부엌 식탁에 앉아 떨어진 단추를 꿰매고 계신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렸는데, 그 장면 위로 이제 해외에 있는 수백만 달러와 군용급 기술에 대한 이미지가 겹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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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15분이 되자 테리는 이미 경찰서 밖 차 안에 앉아 차가운 커피 한 잔을 꽉 쥐고 있었다. 오전 8시에 문이 열리자마자 그는 거의 뛰다시피 계단을 올라 밀러 형사의 사무실로 향했다.
밀러는 두 명의 고위 연방 요원과 조직도들로 가득 찬 화이트보드에 둘러싸인 채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역시 잠을 못 잔 듯 보였지만, 밀러의 눈빛에는 강렬하고 승리의 기색이 엿보였다. “앉아, 테리.” 밀러가 의자를 끌어당기며 부드럽게 말했다. “네 어머니는 범죄자가 아니었어. 그녀는 영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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