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는 정리되지 않은 침대 가장자리에 굳어 앉아 있었고, 거친 아침 햇살이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휴대폰 화면 속 대비가 뚜렷한 적외선 영상이 오전 3시 14분을 가리키자, 그녀의 숨이 턱에 걸렸다. 야간 투시 영상이 재생되는 것을 지켜보며, 그녀의 심장은 갈비뼈를 두드리는 듯 격렬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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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높은 곳에 설치된 카메라 렌즈에 포착된 진실이 고화질 화면 속에서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일시 정지 버튼 위에 망설이듯 올려놓은 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지난 2주 동안 조용하고 편안했던 자신의 삶이 어떻게 이 기이한 악몽 같은 현실로 빠져들게 되었는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손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리는 가운데, 그녀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최소화하고 데이비드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하자, 그녀는 휴대폰을 귀에 대고 숨을 헐떡이며 극도의 공포에 휩싸였다. 그녀는 화면에서 보고 있는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남편이 당장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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