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들이 낡은 헛간 벽을 계속 핥아대자 – 농부는 벽 뒤를 보고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아서가 망치를 처음 내리치자, 높은 나무 서까래에 날카로운 울림이 울려 퍼졌다. 충격을 받은 모르타르에서 먼지가 피어올랐고, 그 먼지에서는 금속 냄새와 낡은 냄새가 났다. 세 번째로 힘껏 내리치자, 중앙에 있던 벽돌 하나가 느슨해지더니 아서의 장갑 낀 손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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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는 벽 뒤에서 빽빽하게 다져진 흙이나 잔해 소리가 둔탁하게 울릴 것이라 예상하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그 틈 사이로 드러난 것은 땅속 깊숙이 뻗어 있는, 텅 빈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다.

갑작스러운 찬바람이 작은 틈새로 밀려들어와, 정체된 습기의 무게와 날카로운 광물 냄새가 짙게 배어 있는 얼음처럼 차가운 공기가 로버트의 얼굴을 강타했다. 로버트는 손전등을 최대로 밝게 켰고, 좁은 구멍 속으로 빛을 비추었다. 빛줄기가 칠흑 같은 어둠을 가르고, 끝없이 펼쳐진 지하의 공허 속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손으로 직접 깎아낸 낮은 돌 터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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