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은 순찰차 쪽으로 전력질주해 달려가 기어를 ‘드라이브’로 넣은 뒤, 가속 페달을 바닥까지 밟았다.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는 가운데, 그는 도주 중인 트럭을 쫓아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그 앞에서는 칼이 무모하고 광기 어린 운전을 하며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들며 순찰차를 따돌리려 애쓰고 있었는데, 지붕 위에 갇힌 경찰견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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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위 높은 곳에서 듀크는 짚더미에 발톱을 깊게 박고 몸을 낮게 웅크렸다. 바람이 그의 털을 휘날리는 가운데, 트레일러가 매 코너마다 격렬하게 기울어질 때마다 그는 짖는 소리를 냈다. “잘 버텨, 친구! 잘 버텨!” 라이언은 텅 빈 운전석 안으로 소리쳤고, 핸들을 꽉 쥔 그의 손가락 관절은 새하얗게 변해 있었다. 무전기를 통해 관제소의 잡음이 들려왔다. “4호 차량, 동쪽에서 지원 부대가 접근 중이니 도로를 봉쇄해 주십시오.”
앞쪽 지평선 너머로 두 대의 카운티 순찰차가 나타나 이동식 검문소로 들어섰다. 칼은 그 함정을 알아차리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그 충격으로 트레일러가 양 차선을 가로지르며 위험하게 크게 삐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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