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가 어두운 SUV에서 내려 밤바람을 맞으며, 두꺼운 재킷 소매 속에 손을 깊숙이 집어넣은 채 여유롭게 사건 현장 쪽으로 걸어왔다. 그들은 마치 고장 난 트럭을 수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 친절하고 걱정 어린 운전사들처럼 경찰관에게 말을 걸었다. 밴스는 자신의 차 조수석 문에서 한 걸음 물러나 손을 들어, 정중하게 그들의 도움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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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에서 중범죄 체포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알리며, 그들에게 차량으로 돌아가 즉시 그 자리를 떠나라고 단호하게 명령했다. 남자들은 아스팔트 위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재빠르게 눈짓을 주고받았다. 그들은 SUV 쪽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대신, 그들의 시선은 경찰관을 스쳐 지나가 경찰 순찰차 앞좌석에 드러나 있는 포장된 소포 더미를 똑바로 응시했다.
밴스는 지휘봉에 손을 얹은 채, 두 남자에게 뒤로 물러나 그 자리를 떠나라고 명령을 되풀이했다. 두 남자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드디어 지시에 따르는 줄 알았던 밴스는 수갑이 채워진 용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단 0.1초도 채 안 되는 순간 고개를 돌렸다. 그 찰나의 방심 사이, 남자 중 한 명이 순찰차 조수석 창문을 향해 곧장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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