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인 이웃이 계속 자기 마당을 사용하자, 그녀는 기막힌 복수를 했다’

에밀리는 부엌 창가에 얼어붙은 듯 서 있었다. 차가운 아침 커피를 꽉 쥔 채, 완전히 무력감에 휩싸여 가슴이 조여드는 것을 느꼈다. 밖에서는 깨끗하게 손질된 뒷마당 잔디밭에 타냐와 친구들이 널브러져 앉아 있었다. 그들은 잔디 의자를 경계선 바로 너머로 끌어와, 에밀리의 침실 창문 바로 아래에서 허락도 없이 아침 바비큐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휴대용 스피커에서는 음악이 윙윙거렸고, 갓 깎은 잔디 위에는 빈 캔들이 널려 있었으며, 타냐는 색이 바랜 레오파드 무늬 가운을 입은 채 그 중심에 앉아, 마치 절벽에 자리 잡은 이 부지의 모든 구석구석을 자신의 소유인 양 큰 소리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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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는 낯익으면서도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텅 빈 느낌을 배에서 느꼈다. 그녀는 타냐와 대화를 시도해 보았다. 타냐에게 사적인 경계를 존중해 달라고, 늦은 밤 소음을 줄여 달라고 간청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매번 타냐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달콤한 약속을 했지만, 바로 다음 날이면 뒤돌아서서 더 심한 짓을 저지르곤 했다.

그녀는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완전히 갇혀 버린 상태였다. 이곳은 본래 그들만의 낙원이어야 했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매달 3천 달러를 내면서도 자신의 집에서 쫓겨나고 있는 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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