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는 개를 보강된 측면 승강대에 올려주었다. 개는 몸을 웅크리고는, 주요 도로에서 뻗어 나와 울창한 소나무 숲 속으로 파고든 비포장 산길을 의도적으로 콧대를 향했다. 노라는 시동을 걸고 겨울용 타이어 모드를 활성화한 뒤, 눈부신 눈보라 속으로 곧장 차를 몰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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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정은 시야가 훤히 트이지 않고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악몽과도 같았다. 노라는 자전거를 낮게 엎드린 채 천천히 달렸고, 헤드라이트에서 비치는 희미한 빛을 따라 길을 찾았다.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벌목로에서 갈림길에 다다를 때마다, 개는 몸을 미묘하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울이며 그녀를 더 깊은 야생 속으로 안내했다.
고통스러운 3마일을 지나자 나무들이 드문드문해지기 시작했다. 작은 빈터 한가운데에는 눈가루가 덮인 낡은 사냥 오두막이 자리 잡고 있었다. 돌로 된 굴뚝에서는 희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앞쪽에는 작고 녹슨 픽업트럭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노라는 오토바이 시동을 껐다. 갑자기 찾아온 고요함이 귀를 찢을 듯했다. 개는 발판에서 뛰어내려 오두막의 나무 현관 쪽으로 소리 없이 천천히 걸어갔다. 노라는 의료 가방을 집어 들고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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