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월터 머서 씨의 장례식이 끝난 뒤 머서 가족은 한 사무실에 모였다. 앤드루는 유언장 낭독이 다소 불편한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 자리가 마치 경쟁이라도 벌이는 듯한 분위기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캐롤라인은 월터 씨의 타운하우스와 몇 점의 보석을 상속받았다. 마이클은 투자 계좌와 시계 두 개를 상속받았다. 부모님에게는 여행비와 의료비로 마련해 둔 돈이 상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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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변호사가 앤드류를 바라보았다. “할아버님께서 호숫가 오두막과 그 주변 땅을 당신에게 남기셨습니다.” 마이클은 짧게 웃으며 말했다. “그 낚시 오두막 말인가요?” 캐롤라인은 앤드류를 흘끗 쳐다보더니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그 오두막은 낡고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며, 오랫동안 방치되어 낡아 있었다. 누구나 수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앤드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결정은 가슴을 찔렀다. 그는 누구보다도 월터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터였다.
앤드류가 떠나기 전, 변호사가 그에게 봉인된 봉투 하나를 건넸다. “이걸 당신에게 비밀리에 전해 달라고 하셨어요.” 봉투 안에는 황동 열쇠 하나와 월터의 필체로 쓰인 접힌 쪽지가 들어 있었다. 쪽지에는 단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오두막 전체를 다 둘러보기 전까지는 내가 남긴 것을 함부로 판단하지 마시오.” 앤드류는 그 글을 두 번이나 읽었다. 그 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는 무거운 열쇠를 손 안에서 이리저리 굴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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