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머서는 할아버지의 의자 옆에 서 있었고, 마이클은 그의 뒤에서 웃고 있었다. 오두막 안에는 눅눅한 나무 냄새와 먼지 냄새가 났다. 캐롤라인은 팔짱을 끼고 금이 간 창문을 빤히 바라보았다. “이걸 보려고 우리 모두를 여기까지 데려온 거야?” 그녀가 물었다. 앤드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몸을 숙여 색이 바랜 양탄자를 걷어내자, 마루판 사이에 끼워진 철제 해치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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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의 미소가 사라졌다. 앤드류는 주머니에서 황동 열쇠를 꺼내 자물쇠에 꽂았다. 해치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열렸다. 아래로는 좁은 계단이 어둠 속으로 이어져 있었다. 아버지가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이 사실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니?” 앤드류는 손전등을 켰다. “며칠 전요.” 그들은 하나씩 그를 따라 입구 쪽으로 향했다.
앤드루는 누군가 내려가기 전에 그들을 막았다. “아직 안까지 다 들어가진 않았어,” 그가 말했다. 그 말에 모두 침묵했다. 캐롤라인은 아래의 칠흑 같은 공간을 내려다보았다. 마이클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앤드루는 손전등을 더 꽉 쥐었다. 월터가 오두막 아래에 숨겨 둔 것이 무엇이든, 수년 동안 비밀로 남아 있었다. 불과 3주 전만 해도 앤드류는 그 해치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이제 그의 온 가족이 그 주위에 모여 서서, 월터가 왜 오두막을 그에게 남겼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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