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비밀 신호를 보내는 소녀(7) – 판사가 법정에서 멈추다

메리트 판사가 소녀의 손가락이 의자 옆에 있는 골든 리트리버를 향해 작고 의도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을 발견하자 법정은 완전히 침묵에 빠졌습니다. 개는 단숨에 일어나 목적의식을 갖고 움직였고, 방 앞쪽에 있는 봉인된 증거 가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카우트는 발톱이 타일에 희미하게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테이블 옆에 멈춰 서서 날카롭고 신중하게 명령하듯 한 번 짖었다. 메릿의 의사봉이 나무에 부딪히며 방 안에 울려 퍼졌다. “명령이다.” 그는 분노보다는 호기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는 움찔하지 않았다. 시선은 개에게 고정되어 있었고, 입술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듯이 살짝 벌어져 있었다. 법정의 공기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고, 아직 누구도 말하지 못한 질문이 살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