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저는 헛간에 도착해 열린 문 사이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는 그 광경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돌리는 자신의 마구간으로 걸어 들어와 부드럽게 멈췄습니다. 강아지는 등을 기어 내려와 아까 모아둔 건초 더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돌리는 강아지 주위로 건초를 슬쩍 집어넣은 다음 강아지 옆에 누워 목을 감싸며 강아지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레인저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모성애적인 행동이었죠.
돌리는 단순히 강아지를 참는 것이 아니라 보살피고 있었습니다. 마치 잃어버렸던 무언가를 발견한 것처럼 눈빛은 차분하고 호흡은 안정된 채로 강아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