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검게 변하다
모든 것이 너무나도 빨리 일어났기 때문에 룻 할머니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누군가가 해피를 할머니에게서 빼앗아 갔습니다. “안 돼!”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파악하고자 하는 가운데 룻 할머니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계속 이어지는 모든 혼란 속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룻 할머니의 심장은 더 빨리 뛰기 시작하였고 더 이상 호흡을 제어할 수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자신의 몸이 그 상황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고 이로 인해 룻 할머니는 더욱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랐고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할머니를 향해 달려왔고 이로 인해 할머니의 눈앞에서 모든 것이 검게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