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없이는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을 것임을 깨달은 마이크는 한 손으로 릴을 잠그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허둥지둥 꺼냈다. 그는 배의 난간 너머로 몸을 내밀며, 선체 옆에서 몸부림치는 믿기 힘든 주황색 괴물의 근접 영상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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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물은 수면 위로 솟구치며 아가미를 벌렸고, 아침 햇살에 젖은 그 빛나는 피부가 반짝였다. 하지만 마이크가 녹화 버튼을 누르려는 바로 그 순간, 그 생물은 꼬리를 힘차고 폭발적으로 휘둘렀다. 물이 마이크의 얼굴에 튀어, 잠시 시야가 가려졌다. 갑작스러운 무게 중심 변화로 두꺼운 리더 라인이 실처럼 끊어져 버렸다.
거대한 주황색 생물은 마지막으로 힘차게 몸을 휘저으며 가파르게 잠수해, 아래의 탁한 심연 속으로 사라졌다. 마이크는 숨을 헐떡이며 의자에 주저앉아, 텅 빈 물과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휴대폰을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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