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눈부신 파란색과 빨간색 빛줄기가 안개를 뚫고 쏟아져 나왔고, 두 번째 보트가 굉음을 내며 현장으로 돌진해 왔다. 거대한 해안경비대 선박이 도착하자, 고요한 수면 위에서 거대한 엔진 소리가 울려 퍼졌고, 두 보트 모두를 강렬한 탐조등으로 비췄다. 당황한 밀렵꾼들은 갑판에 있던 로버트를 내버려 둔 채 자신들의 배로 다시 뛰어올라 어둠 속으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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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은 스로틀을 힘껏 앞으로 밀어붙였다. 고출력 엔진이 굉음을 내며 시동이 걸렸지만, 유압 호스가 끊어진 탓에 배는 조종도 할 수 없고 전진 동력도 얻지 못한 채 무력하게 제자리만 맴돌았다.
몇 초 만에 무장한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된 밀렵선에 승선해 밀렵꾼들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마이크는 마침내 자신의 배 옆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헐떡이고 있었고, 로버트는 지친 친구를 물 밖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배의 난간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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