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정오가 되자, 전문 지하 탐사팀이 가스 감지기와 고출력 랜턴을 갖추고 안전하게 통로를 탐사하기 위해 도착했다. 로버트는 차단막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두 명의 조사관이 습하고 어두운 터널 속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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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뒤 수사관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의 얼굴에는 검은 때 자국이 선명하게 묻어 있었다. 팀장은 첫 번째 커브를 지나서 찍은 사진들이 담긴 디지털 모니터를 로버트에게 건넸다.
사진 속에는 수천 개의 손으로 새긴 도구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점점 넓어지는 돌로 된 통로가 보였다. 입구 바로 위의 천장은 젖어 반짝이고 있었다. 위쪽 산비탈을 스며든 빗물이 터널 천장을 따라 흘러내리며 암석에서 용해된 염분을 머금고, 곧바로 벽돌 구조물 뒤쪽으로 흘러 들어가 모르타르를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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