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들은 마치 누군가 꼼꼼하게 배치 계획을 세운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민디의 호기심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중요해서 그렉 삼촌이 이토록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었을까요?
빌리는 민디의 어깨 너머를 들여다보며 눈을 크게 떴습니다. “이건 미친 짓이야.” 그녀가 속삭였습니다.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민디가 대답하기 전에 다른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방 건너편 먼지가 쌓인 벽에는 사진과 메모로 뒤덮인 커다란 게시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