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를 잃고 숲에 혼자 남겨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녀를 계속 걷게 했습니다. 숲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갈수록 나무가 우거지고 그림자가 땅에 섬뜩한 무늬를 드리웠지만, 그녀는 뒤로 물러나는 폴의 모습에 집중하며 두려움을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영원처럼 느껴지는 순간, 멜리사는 폴이 공터로 들어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심장이 쿵쾅거리며 나무 뒤로 몸을 숨겼습니다. 조심스럽게 밖을 내다보니 나무 사이로 오래된 오두막집이 보였습니다. 바로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