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이 초조하게 경찰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비가 드론의 카메라를 비벼댔습니다. 그는 자신의 발견이 모두가 간절히 바라던 돌파구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이 배낭에 담긴 비밀이 무엇이든, 미아의 가족은 오늘 당장 답을 얻을 자격이 있었습니다.
조나단은 얼음장 같은 빗줄기가 얼굴을 스치자 몸을 떨었습니다. 머리 위에서는 천둥이 위협적으로 울렸습니다. 드론의 모니터에는 미아의 배낭이 프레임의 중앙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조나단은 폭풍우 속에서 드론을 놓칠까 봐 두려운 마음으로 조종간을 꽉 쥐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