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아이가 아니야”라고 속삭이면서 그녀는 아기를 품에 안고 역 밖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유모차는 버려진 껍데기처럼 남겨져 있었지만 클라라는 아기의 살아있는 무게를 가슴에 꼭 안고 경찰서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밤, 그녀는 옳은 일을 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탄 커피와 종이 먼지 냄새가 났습니다. 클라라는 아기를 품에 안은 채 지친 목소리로 프런트 데스크에 올라섰습니다. “찾았어요. 지하철에 혼자 있었어요.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