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밖으로 뛰어나가 벽 옆에 숨었을 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당신이라는 사실을 몰랐어요. 안전하다는 소리가 아니었어요. 위험 소리 같았어요.” 그의 입이 벌어졌습니다. “라라, 아니, 난 몰랐어.”
“넌 알고 싶지 않았어.” 미라가 날카롭게 끼어들었다. “왜 라라가 특정 소리에 움찔하는지 물어본 적 없잖아요. 왜 잠긴 문이 그녀에게 중요한지 물어본 적도 없잖아요. 그냥 ‘겁이 많아서’라고 치부해 버리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