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눈빛에 담긴 적대감은 틀림없었고,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사납고 거침없는 눈빛이 앨런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앨런의 맥박이 빨라졌고, 그 순간 자신이 얼마나 취약한 상태였는지를 예리하게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다칠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습니다.
앨런은 심장이 쿵쾅거리며 한 발짝 물러섰고, 길고양이에게 물리거나 발바닥을 스치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앨런은 망설였고, 돕고 싶은 본능과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충돌했습니다. 그는 숨을 고르지 못한 채 돌아서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