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잔인했습니다. 직원들은 진정제 총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에단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벨라를 달랬고, 새끼들이 울부짖을 때 혼란스러운 눈빛을 보였지만 벨라는 순종했습니다. 새끼들은 철창에 달라붙어 울부짖으며 항의했습니다. 벨라가 목줄에 매달려 힘겹게 짖어대자 에단이 가까이 다가갔다. 그들 사이로 닫히는 문이 닫히는 소리가 배신감처럼 울려 퍼졌습니다.
그 후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벨라는 개집에 누워 귀를 쫑긋 세우고 먹이를 무시했습니다. 새끼들은 슬픔에 찬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새 우리 주변을 불안하게 배회했습니다. 밤이 되면 새끼들의 울음소리가 동물원 전체에 퍼져 이든의 가슴에 울려 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