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은 목요일 아침에 내려졌습니다. 감독의 목소리는 더 이상 논쟁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오늘로 끝이다. 개는 나가요. 사자는 남는다. 예외는 없다.” 에단은 싸우고 싶었지만 테이블 주위의 시선이 가망이 없다는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어떤 직원들은 안도하는 듯했고, 어떤 직원들은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이 순간이 매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보육원에 들어섰을 때 벨라는 꼬리를 흔들며 앞으로 나아갔고, 새끼들은 그 뒤에서 고르지 않은 행렬을 이루며 뒤뚱거렸습니다. 마치 문 앞에서 부모를 맞이하는 가족처럼 보였습니다. 에단은 몸을 웅크린 채 벨라의 귀를 쓰다듬으며 “미안해”라고 속삭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