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논리적인 면은 그저 쓰레기를 처리하는 떠돌이일 뿐이라고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생각이 그녀를 갉아먹었습니다. 왜 개가 천을 보물처럼 가슴 밑으로 끌어당기며 그렇게 꽉 붙잡고 있을까요?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모퉁이를 돌아 계속 운전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숫자와 이메일이 화면을 가득 채웠지만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녀의 마음은 설명할 수 없이 도랑에 누워 있는 허름한 모습으로 몇 번이고 되돌아갔습니다. 담요의 주름이 너무 깔끔하고 고의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람의 손길이 닿은 것처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