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공자이자 페드로의 초기 고객 중 한 명인 조셉이 줄 맨 뒤에서 다가왔습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가 제안했습니다. “잃어버린 포스터를 만들게요. 제가 금방 디자인할 수 있어요.” 페드로의 눈썹이 올라가며 감동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해줄 수 있어요?” 조셉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녀는 이곳의 일부예요.”
조셉은 20분 만에 깔끔하고 눈에 띄는 포스터를 스케치했습니다. 나뭇잎을 입에 물고 있는 롤라의 모습과 간단한 설명 위에 굵은 글씨로 그녀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였죠. 다른 학생이 인쇄를 맡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페드로는 지폐 몇 장을 손에 쥐어주었고, 오후 중반이 되자 100장이 넘는 포스터가 준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