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가 되자 마이크는 밖으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니콜에게 전화를 걸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니콜의 저녁 계획도 확인하고, 니콜이 어두운 황야를 돌아다닌다고 주장한 숲속 생물에 대해 농담을 건네고 싶었습니다.
그는 뒷문으로 빠져나와 깜빡이는 투광 조명 아래 서 있었습니다. 운동화 밑에서 자갈이 바스락거렸고, 귀에 휴대폰을 대고 걸음을 옮겼습니다. 공기는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고, 주변 숲은 희미한 불빛 너머로 그림자가 뒤틀리며 크게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