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엔진을 껐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적은 선체에 부드럽게 부딪히는 물소리로만 깨졌습니다. 그는 익숙한 감촉을 느끼며 꿈틀거리는 갯지렁이를 낚싯줄에 걸었습니다. 캐스팅하기 전에 그는 잠시 멈춰서 공기와 고요함을 음미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습관처럼 수평선을 한 번 더 훑어보며 낚시할 준비를 했습니다. 아더는 낚싯줄을 던지며 보버가 가라앉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는 천천히 숨을 내쉬며 고요함이 자신을 감싸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러던 중 눈꼬리에서 무언가가 그의 주의를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