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오두막을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가족들은 그를 비웃었지만, 안을 들여다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강철문이 열리자 어둠이 펼쳐졌다. 앤드루가 안으로 손을 뻗어 스위치를 찾았다. 천장 조명이 하나씩 깜빡이며 켜졌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방은 오두막보다 더 넓었다. 벽을 따라 금속 선반이 늘어서 있었고, 유리 진열장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곳은 벙커가 아니었다. 정전 시 이 숨겨진 방을 유지하기 위해 식량, 물, 배터리, 발전기가 비치되어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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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과 병에는 골동품 시계, 희귀 동전, 군 훈장, 친필 편지, 옛 지도, 사진, 책, 그리고 그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모든 물건에는 번호가 붙어 있었다. 선반 아래 상자에는 영수증, 경매 기록, 사진, 소유권 서류 등이 들어 있었다. 월터는 집에 보관하지 않는 이 소장품을 위해 별도의 보안 보관실을 마련해 두었다.

마이클은 진열장 사이를 걸어갔다. “이건 얼마 정도 될까요?” 그가 물었다. 앤드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들 중 누구도 알지 못했다. 캐롤라인은 책상 위에서 손으로 쓴 재고 장부를 발견했다. 앤드류가 선반을 확인하는 동안 그녀는 숫자를 소리 내어 읽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했다. 목록은 128번에서 끝났다. 앤드류는 다시 세어 보았다. 눈에 보이는 번호가 매겨진 물건은 127개뿐이었다. 마지막 항목은 다른 것들과 달랐다. 거기에는 “128 — E.H. 풍경화”라고 적혀 있었다. 마이클은 방 안을 둘러보았다. “그럼 128번은 어디에 있는 거죠? 그리고 왜 따로 보관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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