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은 눈부신 할로겐 작업등 아래 헛간 창문을 통해 초조한 눈빛으로 안을 지켜보았다. 무장한 경비원들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에반스 박사는 펠리시아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진정제를 투여하고 있었다. 분위기는 숨이 막힐 정도로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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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팔을 산도로 밀어 넣으며 얽힌 다리를 조심스럽게 풀어내고 첫 번째 태아의 위치를 바로잡는 동안, 땀이 얼굴에서 뚝뚝 흘러내렸다. 30분 동안 고된 세심한 견인 작업을 거친 뒤, 헛간 전체에 큰 탄성이 울려 퍼졌다.
에반스 박사는 갇혀 있던 첫 번째 망아지를 앞으로 이끌며 온 힘을 다해 당겼다. 미끄러운 물소리가 나며 첫 번째 갓 태어난 망아지가 갓 깔린 짚 위로 미끄러져 나왔고, 곧이어 두 번째 망아지도 뒤를 따랐다. 에반스 박사는 즉시 망아지들 곁에 무릎을 꿇고, 펠리시아의 점점 약해지는 맥박을 확인하는 동시에 망아지들의 기도에 고인 분비물을 닦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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