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은 엘리에게 다가가 따뜻한 물이 든 병을 건넸다. “육지에서 그에게 쏜 그 다트는 옆구리를 간신히 스쳤을 뿐이에요. 나무 울타리를 뚫고 지나가면서 내용물의 대부분이 쏟아져 나갔거든요. 저 정도 크기의 곰을 쓰러뜨리려면 두 배 분량을 모두 주입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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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는 갑판 위에 평화롭게 누워 있는 거대한 흑곰을 바라보았다. 그 곰의 넓은 가슴은 깊고 꾸준한 리듬에 맞춰 오르내리고 있었고, 주변에는 아무런 위협도 없었다. 한 시간 후, 순찰정이 보호구역 가장자리에 정박했다. 팀원들은 잠든 거인을 수송 트레일러에 실어 오칼라 국립산림 깊숙한 곳으로 옮겨 방사했다.
엘리는 떠오르는 달빛 아래 트레일러가 소나무 숲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깊은 안도감이 밀려왔다. 노 하나를 잃고 배의 배선도 망가뜨렸지만, 탁 트인 만 한가운데서 다른 사람들은 이미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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