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은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거대한 동물을 얼마나 더 따라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왠지 곰은 길을 아는 것 같았고, 데이비드가 따라올 수 없는 침착한 자신감으로 나무 사이를 헤쳐나갔습니다. 다리는 아프고 정신은 피로로 흐려졌지만 다윗은 곰의 안내를 믿고 계속 나아갔습니다.
마침내 영원처럼 보였던 그 순간, 저 멀리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나타났습니다. 도로였습니다.
익숙한 광경을 향해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데이비드의 심장은 한 박자 빠르게 뛰었습니다. 곰은 그를 포장된 도로로 이끌었고, 멀리서 다가오는 헤드라이트가 보였습니다. 에너지가 솟구치자 그는 지나가는 차에 신호를 보냈습니다.
운전기사가 차를 세우고 데이비드가 차에 오르자, 그는 숲을 향해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곰이 나무 가장자리에 서서 그를 열심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동안 곰은 이 낯선 여정이 끝났음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차가 멀어지자 데이비드는 곰이 작별 인사를 하듯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데이비드는 감사한 마음에 감격에 겨워 자신의 뒤로 숲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이 아니라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숲 밖으로 인도해준 가장 예상치 못한 안내자 곰의 도움으로 구출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