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상실
“아, 일어나셨군요.” 상냥한 남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룻 할머니가 그 남자와 자신이 있던 방을 알아보지 못하자 그 남자는 할머니에게 기억 상실이 발생했는지 궁금해했습니다. “강아지를 데려올 때 기절하셔서 저를 알아보지 못하셨겠지만 제 이름은 케빈이에요.”라며 그 남자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할머니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룻 할머니는 갑자기 “제 강아지요?”, “강아지가 어디에 있죠?”라고 다시 경계하며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할머니에게 슬픈 표정을 짓고서는 뒤를 돌아보고 함께할 사람을 불렀습니다.
그런 다음 그 남자는 전체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는 할머니에게 자신이 가게에서 점원으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카메라를 통해 할머니가 넘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할머니에게 자신들이 할머니를 구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어갔지만 할머니가 있는 방향으로 걷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마침내 그들은 할머니에게 갈 수 있었고 이후 그들은 할머니를 그곳, 바로 가게의 창고로 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룻 할머니는 그 남자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는 더 이상 참지 못했고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