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물품 모음
이 프로젝트는 뒷마당에 흩어져 있던 몇 가지 평범한 물건들로 시작되었다. 콘크리트 믹스가 든 자루, 커다란 용기, 정원용 호스, 흙손, 그리고 재밀봉 가능한 비닐봉지 더미였다. 하나하나만 보면 별다른 점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합쳐지니 도무지 말이 되지 않았다. 도대체 누가 샌드위치나 남은 음식을 담는 데 주로 쓰는 봉지 안에 젖은 시멘트를 넣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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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던 텅 빈 땅 한 구석을 골랐다. 그곳은 파티오를 만들 만큼 넓지도 않았고, 꽃을 더 심으면 정원 관리가 더 어려워질 터였다. 매 주말마다 정원을 가꾸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야외 공간을 즐기는 편을 택하고 싶은 단계에 이르렀다면, 그가 왜 실용적인 것을 원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비싼 자재를 사거나 시공업체를 고용하는 대신, 그는 훨씬 더 간단한 계획을 세워두었다. 인내심은 필요하겠지만, 특수 장비나 고도의 건축 기술은 필요하지 않았다. 비닐봉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지만, 그 용도가 무엇인지 당분간은 명확해지지 않을 터였다. 그는 비닐봉지를 콘크리트 옆에 두고, 땅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한 뒤, 혼합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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