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들이 산비탈에 지어진 집을 발견했다 — 그리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숨겨진 안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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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뜰은 벤이 예상하지 못했던 공간이었다. 작업실의 유리문을 열자, 세 면이 돌과 유리로 둘러싸인 사각형의 야외 공간이 나타났다. 네 번째 면은 언덕 비탈로 이어져 있었다. 벽면은 고사리, 이끼,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들로 뒤덮여 있었다. 빗물은 중앙에 깔린 자갈밭을 통해 스며들었다. 그 위로는 탁 트인 하늘만이 펼쳐져 있었다.

안뜰은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주 창문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방들에도 햇빛이 들어오게 했고, 더운 날씨에는 교차 환기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언덕 앞을 바람이 휩쓸고 지나갈 때 마틴에게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그는 그곳에서 점심을 먹곤 했다. 비가 올 때는 때때로 비 소리를 듣기 위해 문을 열어두기도 했다.

안뜰에 서자 벤은 집 전체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잔디 아래 묻힌 긴 콘크리트 터널을 상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건물이 빛이 스며드는 공간들로 나뉘어 있었다. 창문들은 계곡을 향해 있었고, 천창은 위쪽으로 열려 있었다. 안뜰이 건물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었으며, 가장 안쪽에 위치한 방들조차 외부와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었다. 이 집은 주변 풍경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집의 모든 부분은 그 풍경을 바라보는 또 다른 방식을 찾아내기 위해 배치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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